공인중개사뿐 아니라 시험을 보러 갈 때에는 항상 준비물이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잘 챙겼는지 걱정이 많으시죠? 저도 시험 보러 가기 전에 준비물 목록 검색을 몇 번이나 해봤는지 몰라요. 그런데 생각보다 리스트가 쫙 정리되어 있는 것은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챙겨야 하는 준비물에 대해 정리해 드릴게요!
준비물 리스트
먼저 챙기셔야 하는 준비물들을 알려드리고, 어떤 식으로 사용하면 좋은지는 밑에 다시 설명해 드릴게요!
✔ 신분증
✔ 수험표
✔ 손목시계 (전자시계 X)
✔ 컴퓨터 사인펜 2개
✔ 수정테이프
✔ 샤프, 연필, 지우개 - 내가 편한 필기구
✔ 쌀집 계산기
✔ 귀마개
✔ 머리 실핀
✔ 칼
✔ 휴지
✔ 간식 (물, 초콜릿)
사용법
요즘 모의고사 많이 보시죠? 이미 수험표가 나와서 출력해 두신 분들 많으실 거예요! 저는 모의고사 볼 때마다 제 수험번호를 적는 연습을 했어요. 은근히 시험 볼 때는 긴장돼서 마킹을 제대로 했나, 수험번호가 맞나 괜히 여러 번 확인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런 시간을 확 줄여줘요. 미리 머릿속에 수험번호가 딱 있으면!
계산기를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저도 공대 출신이라 공학용 계산기가 편한데요. 처음 집에서 공부할 때는 공학용 계산기로 하다 쌀집 계산기로 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연습하다 보니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그런데 공학용 계산기도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신 감독관 앞에서 리셋을 하고 복잡하대요. 그런 글 보고 저는 그냥 쌀집 계산기로 연습해서 갔어요. 사실 계산 문제는 몇 문제 되지는 않지만 맞출 수 있는 문제도 많잖아요! 복잡하게 하지 마시고 그냥 쌀집 계산기로 가져가서 시간 아끼세요!
저는 귀마개 정말 잘 썼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져갔었는데요. 저랑 같은 고시장에 있는 분들 중 몇 분이 정말 숨소리가 거칠고, 이상한 소음을 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처음 몇 분은 그냥 참고하려다가 예민한 상태다 보니 집중이 안 돼서 귀마개 껴버렸어요. 나도 모르는 예민함이 시험 날 나올 수 있으니 챙겨가시면 좋아요!
제가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칼과 머리 실핀입니다.
주로 모의고사를 볼 때 A4 용지에 스테이플러로 집어서 공부했잖아요. 그런데 시험장에서는 큰 시험지가 쫙 펼쳐지는 형태예요. 바빠 죽겠는데 접어서 푸는 것도 귀찮고, 쫙 펼치고 풀자니 OMR 카드 놓고 하다 보면 번잡해져요. 그래서 칼과 머리 실핀이 필요합니다.
처음 시험지를 받으면 이렇게 펼쳐진 모양입니다. 저는 시험지를 받고 혹시 시험지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라고 할 때, 빠르게 확인을 한 후에 가운데에 칼을 넣고 쫙 잘랐습니다. 그리고 맨 윗부분에 스테이플러 역할을 하도록 머리 실핀을 꽂았습니다.
그러면 시험을 볼 때, 집에서 공부했던 것처럼 A4 용지 넘기듯이 보실 수 있으세요. 내가 연습하고 공부하던 습관대로 시험지를 푼다는 것이 얼마나 편한지요. 저는 처음 칼이랑 스테이플러를 가져가려고 했는데, 예전 후기들에 감독관들에 따라 스테이플러를 사용 못하게 하는 분들이 있다는 글을 봤어요. 그래서 머리 실핀으로 했는데, 아주 편하고 좋았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요. 칼을 자르기 싫다 하시면 시험지가 날아다니지 않고 고정이 되도록 위아래로 머리 실핀을 꽂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 그리고 달달한 간식 챙겨가시면 좋아요. 쉬는 시간에 초콜릿을 먹는데, 정말 앞 뒤 옆으로 모르시는 분들이 하나만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집중해서 에너지를 사용하다 보면 지치는데, 초콜릿이 뇌에 에너지를 충전해 주는 역할을 해준다고 합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아 긴장되실 텐데요.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있으실 거예요! 모두 합격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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